[경제일보]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약 1838억원을 투입한 공개매수를 마무리하며 보유 지분을 33% 수준으로 확대했다. 주가 하락과 성장성에 대한 주주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공개매수로 지배력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공고히 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0월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M&S 보통주 2297만5541주를 취득했다. 주당 매수가격은 8000원으로 총 매입금액은 약 1838억원이다.
당초 공개매수 예정 물량은 발행주식 총수의 31%에 해당하는 2620만3000주였으며 실제 응모 물량은 목표치의 87.7%를 기록했다. 응모 주식 수가 예정 물량에 미치지 못하면서 김 사장은 신청된 주식 전량을 매수했다.
이번 공개매수로 김 사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490만8642주에서 2788만4183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보통주 지분율은 5.81%에서 32.99%로 27.18%포인트 상승했으며 김 사장과 특별관계자의 합산 지분율도 60.32%에서 75.51%로 확대됐다.
이번 공개매수는 한화M&S의 지속적인 주가 하락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사장이 직접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지분을 확대함으로써 경영 책임을 높이고 주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공개매수 과정에서는 일반주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수 예정 물량을 늘리기도 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보유 주식 일부를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하면서 일반주주의 참여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김 사장은 매수 목표를 기존 1606만주에서 2620만3000주로 확대했다.
최종 응모율은 87.7%로 목표 물량에 미치지 못했지만 예정된 공개매수 기간에 약 2300만주를 확보하며 지분 확대를 마무리했다. 특히 특별관계자와의 합산 지분율이 75%를 넘어서면서 김 사장의 한화M&S에 대한 지배력도 한층 강화됐다.
한화M&S 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주주 우려 해소와 책임경영 강화라는 이번 공개매수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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