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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네이버클라우드, 軍에 'GPU·유지보수' 묶은 구독 모델 제시

김태휘 수습 기자 2026-11-04 17:36:15

군이 이용료 내고 GPU 등 연산 자원과 운영·유지 서비스 이용

폐쇄망서 군이 AI 모델 직접 운용…계약 종료 후 이전 조건은 미공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IAMSEC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경제일보] 네이버클라우드가 군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독형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군이 이용료를 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과 운영·유지 서비스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군 데이터와 이를 바탕으로 조정한 AI 모델은 군이 직접 통제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4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김유원 대표는 전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IAMSEC 2026)’ 기조연설에서 군이 필요한 만큼 최신 연산 자원을 이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날 김 대표는 "정보 수집 범위와 분석 주기, 작전 모의와 임무 규모에 따라 군의 AI 연산 수요가 커진다"고 했다. 민간 기술을 빠르게 실증하고 그 결과를 후속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군 획득 체계도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구독형 인프라는 군이 필요한 만큼의 최신 컴퓨팅 자원을 이용료를 내고 쓰는 방식”이며 “기본적으로 GPU 등 연산 자원과 이를 운영 및 유지하는 서비스가 포함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대규모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담당하는 ‘중앙 AI 팩토리’, 여러 정보를 종합해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 AI’, 통신이 끊겨도 임무를 수행하는 ‘현장 AI’를 하나로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AI가 내놓은 판단은 출처와 근거를 바탕으로 교차 검증하고, 중요한 행동에 앞서 사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군 데이터를 군의 자산으로 보고 데이터 통제권과 운영 권한을 군에 둔다는 입장이다. 군 데이터로 업무에 맞게 조정한 AI 모델 역시 군이 폐쇄망에서 직접 통제하고 운용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현장 엔지니어 등을 통해 군이 자체적으로 AI를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이 공급사를 바꾼 뒤에도 기존 모델을 계속 쓰려면 모델 파일을 새 인프라로 옮길 수 있는지, 실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계약 종료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국방 협력 사례로 육군 군수사령부와의 군수 분야 AI 서비스 공동 실증,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방산 특화 AI 모델 공동 개발, 합동참모본부 AX 거점사업 참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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