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 'AGF 2026'이 역대 최대인 106개 참가사와 함께 내달 개막한다. 지난해보다 참가사가 약 49% 늘어난 가운데 전시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게임사가 전체 참가사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지만 MD·피규어, 애니메이션, 출판, 버추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하면서 게임과 애니메이션 중심의 행사를 넘어 서브컬처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5일 AG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7회째를 맞는 'AGF 2026'의 공식 참가사는 총 106개사로 확정됐다. 지난해 71개사보다 35개사, 약 49%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18년 첫 개최 이후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한다. AGF 2026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린다.
참가사 증가에 맞춰 전시장 규모도 확대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관람객 입장 대기 공간으로 사용했던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일부인 5A홀을 올해 정식 전시 공간으로 전환해 반 개 홀 규모의 전시 면적을 추가로 확보했다.
AGF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기업들의 참여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AGF에는 10만518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처음으로 10만명 관람객 시대를 열었다. 올해 참가사와 전시 공간을 늘린 것도 확대되는 서브컬처 팬덤과 기업의 마케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가사 구성도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AGF 공식 홈페이지의 참가사 분류를 기준으로 게임사가 전체의 3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MD·피규어가 22.6%, 애니메이션과 출판이 각각 9.4%였다. 버추얼과 기타 분야, 스폰서 등 다른 분야의 비중도 24.6%에 달했다.
게임과 MD·피규어 외에 애니메이션·출판·버추얼 등 다양한 장르가 참가하면서 AGF가 단순히 게임을 전시하는 행사를 넘어 팬덤의 콘텐츠 소비와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게임사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MD·피규어 브랜드, 출판사, 버추얼 크리에이터 소속사, 콘텐츠 교육기관 등이 참여한다.
AGF는 지난 2018년 첫 행사를 시작한 뒤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국내 서브컬처 팬들이 찾는 연말 행사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웹툰과 라이트노벨, 버추얼 콘텐츠 등 참여 분야를 넓히고 스테이지 공연과 상품 판매,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며 행사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참가사 수와 확대된 전시 공간을 바탕으로 행사 규모를 키운다. 조직위원회는 전체 참가사 라인업을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행사에 앞서 세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AGF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각 서브컬처 분야의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폭넓게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서 AGF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점"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서브컬처 팬들의 축제 AGF 2026은 더욱 특별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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