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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단독] 베트남 꽝닌성, 한국 기업 투자 유치 나서…첨단 제조·친환경 산업 협력 모색

HO THI LONG AN 기자 2026-11-05 15:10:42
Le Van Anh(레반아잉) 베트남 꽝닌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사진=HO THI LONG AN 기자]

[경제일보] 서울 – 베트남 북부 꽝닌성(Quảng Ninh)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꽝닌성은 4일 서울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 교통·물류 인프라와 산업단지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첨단 제조업과 친환경 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고속도로·공항·항만 연결망 강점

5일 베트남 정부 등에 따르면 꽝닌성은 하노이와 하이퐁 등 베트남 북부 주요 경제도시와 연결되는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하노이-하이퐁-꽝닌을 잇는 고속도로와 반돈 국제공항, 까이란항 등 항만시설을 기반으로 물류와 수출입 활동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역 내 주요 개발 거점으로는 산업·항만 중심의 꽝옌 해안경제구역, 중국과의 국경무역을 담당하는 몽까이 국경경제구역, 관광·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반돈 경제구역 등이 있다. 
 
​​​​​​​외국인 투자 기반 확대

꽝닌성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실적도 주목된다. 2026년 8월 기준 성내 유효 FDI 프로젝트는 237개로, 총 등록자본은 약 160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65개 프로젝트가 산업단지와 경제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는 152개 프로젝트, 총 82억8천만 달러의 등록자본이 집중돼 있다. 이는 꽝닌성이 관광 중심 지역을 넘어 제조업과 수출 산업의 투자 거점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첨단 제조·에너지·물류 분야 협력 기대

이번 설명회에서 꽝닌성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부품·소재, 첨단 제조업, 반도체 관련 산업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 물류, 스마트 관광, 첨단 농업 등을 주요 투자 유치 분야로 제시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베트남 북부의 기존 생산거점과 연계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신규 생산시설이나 물류 거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다만 실제 투자 결정에는 산업단지별 입주 가능 면적과 임대료, 전력·용수 공급, 인력 확보 여건, 세제 혜택 및 행정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꽝닌성은 기술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 및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울 투자 설명회가 한국 기업과 꽝닌성 간 구체적인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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