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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소비자 '발품' 대신 판다…위스키 성지 '앱' 주문, 팔도장터 '안방' 쇼핑

정보운 기자 2026-11-06 09:48:52

이마트24, 희소 위스키 발굴해 앱 주문·점포 픽업…온라인 주류 매출 168% 증가

NS홈쇼핑, 전국 제철·지역 먹거리 집중 편성…주요 방송 판매량 110톤

이마트24 보틀오더, 김창수 위스키·메이커스 마크 완판 행진 [사진=이마트24]

[경제일보] 유통업계가 소비자가 직접 찾아다니던 상품을 발굴해 구매까지 연결하며 상품 탐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고를 줄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모바일앱 주류 픽업 서비스 '보틀오더'를 통해 차별화된 위스키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유명 브랜드 상품을 늘리는 대신 희소성과 숙성 방식, 풍미 등 개성이 뚜렷한 제품을 발굴해 위스키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실제 보틀오더를 통해 선보인 김창수 위스키 '셀레스티얼 시리즈 달'과 '목성', '김포 2026 에디션'은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 가운데 셀레스티얼 시리즈 달은 판매를 시작한 지 약 2분 만에 완판됐다.

이달 5일 선보인 메이커스 마크 프라이빗 셀렉션 '더 너티 초콜릿' 역시 하루 만에 준비 물량 240병이 모두 팔렸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24 주류팀이 직접 오크 스테이브 종류와 조합을 선정해 만든 한정판으로 유통사가 제품 기획 과정에도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상품을 모바일 주문과 점포 수령으로 연결해 구매 편의성도 높였다. 현재 보틀오더에서는 약 1500종의 주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앱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른 뒤 지정한 이마트24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온라인 주류 주문 플랫폼 '데일리샷'에도 입점해 채널을 추가했다. 희소 위스키를 찾기 위해 판매점을 직접 돌아다니는 대신 온라인에서 재고와 상품을 확인하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받을 수 있도록 구매 동선을 단축한 것이다.

상품 발굴과 구매 편의성을 함께 강화하면서 온라인 주류 판매도 성장하고 있다. 올해 1~10월 이마트24의 온라인 주류 픽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편의점이 일상적인 주류 판매점을 넘어 다양한 위스키를 탐색하고 구매하는 거점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보틀오더를 통해 선보인 차별화된 위스키들이 잇따라 완판되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특별한 주류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위스키를 찾는 고객들이 이마트24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 ns 팔도장터 제철 식품 집중편성 [사진=NS홈쇼핑]

NS홈쇼핑은 전국 각지에 흩어진 제철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소비자의 상품 탐색 범위를 다양화하고 있다.

NS홈쇼핑은 11월 상생방송 'Yes, NS! 팔도장터'를 통해 전국 각지의 농수축산물과 지역 특색 식품을 집중 편성한다. 지역 생산자와 중소 협력사의 판로를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산지를 직접 찾지 않고도 각 지역의 제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에는 군산 박대와 나주농협쌀, 포항 부유단감 등 지역 농수산물을 비롯해 재첩국과 순살게장, 도토리묵 만들기 세트 등 가공·간편식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산지 상품을 나열하기보다 계절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먹거리를 골라 방송에 편성한다.

지역 먹거리를 전국 소비자에게 연결하면서 실제 판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방송한 포항 산딸기는 4.74톤, 6월 제주 단호박은 24.77톤이 판매됐으며 8월에는 새벽팜김치 17.32톤, 주왕산김치 30.72톤, 화산농협 고구마 31.44톤이 팔렸다. 주요 5개 방송에서만 판매량이 약 110톤에 달했다.

홈쇼핑의 전국 단위 판매망이 지역 상품의 물리적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생산자는 개별적으로 전국 판매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지역마다 흩어진 상품을 직접 찾아 나서지 않고 방송을 통해 한 번에 비교·구매할 수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Yes, NS! 팔도장터'는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 특산품과 다양한 식품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생산자와 협력사의 판로 확대를 돕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전국 팔도의 맛을 가정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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