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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화담숲에 우리 식물 정원…토양 관리에 IoT 접목

선재관 기자 2026-09-27 13:20:52

자생·특산식물 120여 종, 1만 본 식재  

기존 숲길 따라 관찰…10월 장기고객 행사서 소개

화담숲 생물종다양성정원에 식재된 제비동자꽃[사진=LG유플러스]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경기도 광주 화담숲에 우리나라 자생·특산식물을 모은 정원을 조성했다. 관람객이 숲길을 걸으며 여러 식물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미고, 토양 상태를 기록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도 설치했다.

LG유플러스는 LG상록재단과 함께 화담숲에 ‘생물종다양성정원’(가칭)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데크와 주변 식재 공간을 포함한 약 1600㎡에 제비동자꽃, 흑산도비비추, 금강초롱꽃, 섬백리향, 울릉국화 등 약 120종, 1만 본을 심었다. 이 가운데 34종은 회사가 우리나라 고유 식물로 분류한 종이다.

정원은 기존 지형과 배경숲을 활용해 화담숲의 관람 동선 안에 마련했다.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화담숲은 2013년 정식 개원했으며, 16개 테마원에서 국내 자생식물과 도입식물 약 4000종을 수집·전시하고 있다. 새 정원에서는 우리 식물의 종류와 생김새를 한 공간에서 비교하며 볼 수 있다. 화담숲은 식물을 추가로 확보하는 대로 식재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화담숲 생물종다양성정원에 식재된 흑산도비비추[사진=LG유플러스]

관리 방식에는 LG유플러스의 무선 기술을 더했다. 지중 센서는 토양의 수분과 산성도를 측정하고, 시설 센서는 구조물의 진동과 기울기를 감지한다. LG유플러스와 LG상록재단은 정원과 시설의 상태를 살피는 데 이 기록을 활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물다양성 위험을 평가해 왔다고 밝혔다. 화담숲 정원에는 시민이 우리 식물을 접하는 공간을 마련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두 기관은 식물의 생육 변화를 살피며 정원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40여 명을 정원에 초청했다. 참가자들은 해설을 들으며 식물의 형태와 향을 느끼고 숲의 소리를 체험했다. 관람 동선을 따라 식물을 눈으로 보는 데 더해 여러 감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19일에는 장기고객 5000명을 초청하는 화담숲 행사에서 정원을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봄에도 장기고객 3000명을 화담숲에 초청한 바 있다. 올해 두 번째 고객 초청 행사에 회사가 후원해 조성한 정원 관람을 더하는 셈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환경 과제”라며 화담숲의 생태 보전 활동에 대한 후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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