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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쿠팡이츠 2시간 먹통에 소상공인 피해…5개 단체 보상 요구

정보운 기자 2026-10-12 08:56:17

주문 처리·고객 주소 확인 등 배달 과정 차질

별도 신청 없이 취소 주문 자동 보상

광진구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쿠팡이츠의 대규모 전산 오류로 배달 주문이 중단되면서 소상공인 단체들이 영업 손실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쿠팡이츠는 장애 시간 동안 주문을 수락한 뒤 취소된 건에 대해 정상 판매와 동일한 정산금을 지급하고 광고비도 부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등 5개 단체는 전날 성명을 내고 지난 9일 발생한 쿠팡·쿠팡이츠 전산 오류에 따른 피해 보상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전산 장애가 단순한 서비스 불편을 넘어 소상공인의 영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심야 배달 매출 의존도가 높은 외식업자와 프로모션·광고비를 지출한 온라인 입점 업체들이 정상적인 판매 기회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애 시간 동안 발생한 영업 손실을 투명하게 산정하고 광고비 환불 등을 포함한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제가 된 전산 오류는 지난 9일 자정께부터 2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쿠팡이츠를 통한 배달 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으면서 일부 매장에서 주문과 배달에 차질이 발생했다.

주문을 받은 뒤 시스템 장애로 조리 완료 처리가 되지 않거나 라이더가 매장에 도착하고도 고객 주소를 확인하지 못해 배달을 진행하지 못한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상공인 단체들의 보상 요구에 대해 쿠팡이츠는 장애 시간 동안 주문을 수락한 뒤 취소된 건을 대상으로 정상 판매와 동일한 수준의 정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상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처리되며 장애 기간 중 취소된 주문에는 광고비도 부과하지 않는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일시적인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장애 시간 동안 주문 수락 후 취소된 주문에는 정상 판매와 동일한 정산금 100% 보상안을 업주에게 안내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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