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2026 국감] 금융권 보안점검 555곳 중 130곳 미흡…이찬진 "시스템 전수조사 재점검 지시"

방예준 기자 2026-10-19 16:37:51

전체 점검 대상의 23.4%서 미흡 사항…은행별 보안체계 차이도 확인

이찬진 "버그바운티 제도 개선 검토"…금융권 침해사고 종합대책 마련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무위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보안점검에서 전체 555개사 중 130개사(23.4%)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해 외부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전수 재점검을 지시하고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 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회사 555곳에 대한 보안점검 결과 130곳에서 미흡 사항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머지 금융회사도 취약점이 없는지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외부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전수조사 재점검을 지시했다고 답했다.

이날 한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14일 발표한 금융권 침해사고 현황을 인용해 금융회사 16곳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약 1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한·KB국민·하나은행에서는 해킹 피해가 확인된 반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당시까지 공격에 따른 정보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한 의원은 우리은행이 지정된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통한 인증 방식을 사용하고 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용 별도 외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은행 측 설명을 제시했다. 이 같은 보안체계 차이가 실제 피해를 막는 데 효과가 있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해당 은행들의 보안체계 차이와 관련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직접 챙겨보려고 한다.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인 버그바운티의 운영 실효성도 도마에 올랐다. 한 의원은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의 버그바운티 운영 횟수가 연 1회에 그치고 참여 기업과 신고·인정 건수, 포상금 규모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또 운영 주기가 길어 취약점 신고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운영 횟수와 포상 수준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