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를 방문하여 민경선 고양시장(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경제일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일산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속도 제고를 주문했다. 기준 용적률 재검토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선도지구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홍 장관이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신도시를 방문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으며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홍 장관은 먼저 흰돌마을4단지 사회복지관에서 일산 선도지구와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건축 추진 현황을 살폈다. 일산에서는 후곡·강촌·백송·정발마을 등 4개 선도지구를 중심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홍 장관은 일산의 사업 속도가 다른 1기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늦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일산은 다른 1기 신도시에 비해 선도지구 사업 추진이 상대적으로 더딘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준 용적률 재검토를 사업 속도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고양시는 현재 기준 용적률 조정을 검토 중으로 홍 장관은 합리적인 개선 방향을 조속히 정리해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도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건축도 함께 점검했다. 흰돌마을4단지는 1995년 준공된 1141가구 규모의 영구임대주택이며 내년 상반기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홍 장관은 LH에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동시에 고령자와 장애인 등 기존 입주민의 주거 안정을 우선해 임시 거처 마련과 이주·재정착 지원에도 세심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일산 선도지구 가운데 하나인 백송마을을 찾아 현장 상황을 직접 살폈다. 백송마을 역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으로 국토부는 고양시와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홍지선 장관은 “선도지구의 원활한 추진이 일산 전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고양특례시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불필요한 절차 지연을 최소화하고 국토부도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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