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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급등 하루 만에 3.52% 급락… 자사주 매입 종료·AI 의구심 여파

전지수 수습 기자 2026-10-22 17:14:02

외국인, 막판 614억 순매수 전환… 삼전 4.03%·하닉 5.49% 하락

코스닥, 3.62% 하락한 764.10… 원·달러 환율, 1.0원 내린 1324.2원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전 거래일 급등분을 하루 만에 반납하며 3%대 하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89포인트(3.52%) 내린 5533.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65.55포인트(1.14%) 내린 5670.11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5740.28까지 올라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이후 낙폭을 키워 5500선 아래인 5485.98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 우위로 돌아서 614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개인은 382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642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4.03%) 내린 21만4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7만1000원(5.49%) 하락한 12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8개 종목의 등락률은 △삼성전자우(-2.96%) △SK스퀘어(-3.59%) △LG에너지솔루션(-5.22%) △삼성전기(-1.97%) △삼성바이오로직스(-3.95%) △현대차(-2.58%) △KB금융(-1.49%) △삼성생명(-1.43%)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도 약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9%) △S&P500지수(0.58%) △나스닥 종합지수(1.05%)가 모두 올랐다.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처음 흑자를 낸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메타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64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633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1억20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테슬라는 3분기 설비투자가 전 분기보다 줄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모두 끝난 점도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1일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두 종목의 자사주 매입이 모두 종료된 뒤 처음 열린 장이다. 매도 물량을 받아낼 주체가 없었던 점이 낙폭을 키운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된다.

중동 정세 악화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음달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타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군사작전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상공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연습 비행 등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외 중동 국가의 대사관 인력에도 철수령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 넘게 올랐다.

이날 한국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6포인트(3.62%) 내린 764.1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3%대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92포인트(0.37%) 내린 789.84로 출발해 한때 761.56까지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2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100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21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3.75%) △에코프로(-7.54%) △에코프로비엠(-9.66%) △주성엔지니어링(-8.93%) △레인보우로보틱스(-2.41%) △HLB(-2.48%) △이오테크닉스(-4.65%) △리노공업(-4.75%) △원익IPS(-7.92%) △삼천당제약(-5.65%)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324.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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