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G마켓이 올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체제 전환 이후 판매자 지원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결과다.
26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4년 만에 거래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1~9월 누적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회사는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지분을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판매자 지원 확대와 마케팅 강화, 플랫폼 고도화 등에 투자를 늘려왔으며 이러한 사업 경쟁력 강화가 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G마켓은 거래액 회복을 계기로 국내 판매자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물류와 마케팅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알리바바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자들의 해외 판로를 넓히는 데 주력한다.
현재 G마켓은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 국내 판매자 1만1000여명의 상품 약 3000만개를 선보이고 있다.
이르면 2027년 상반기부터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를 확대해 판매 가능 국가를 120여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뷰티 제품을 전략 상품군으로 선정하고 관련 판매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판로 확대와 함께 국내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G마켓은 판매자가 별도 물류센터로 상품과 재고를 옮기지 않고도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 물류센터 입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판매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G마켓이 상품 집하부터 배송까지 일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달 말 수도권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2027년 중 전국 단위 배송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자들의 마케팅 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G마켓은 오는 11월 크리에이터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제휴마케팅 서비스를 도입해 외부 콘텐츠를 통한 상품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상품 콘텐츠와 구매 링크를 공유하면 실제 구매 실적에 따라 판매자가 설정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2027년 초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을 정식 도입한다. 해외 판매망 확대와 배송 서비스 개선에 이어 AI 기술까지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G마켓 관계자는 "JV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셀러 지원과 글로벌 판로 확대,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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