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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권업계 브리프]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자체 기술로 달러 디지털채권 발행 外

전지수 수습 기자 2026-10-28 10:45:31

KB증권, SK텔레콤과 손잡고 '모두의 AI' 합류… 금융서비스 협력 모색

키움증권 영웅문S#에서 종목명 몰라도 키워드만 치면 ETF 바로 찾는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국내 금융사 해외법인 최초로 자체 개발한 토큰화 시스템을 활용해 미 달러화 디지털 채권을 홍콩 현지에서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증권]
[경제일보]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법인이 자체 개발한 토큰화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달러 디지털 채권을 홍콩 현지에서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 해외법인 중 처음이다.

이번 채권은 만기 6개월의 변동금리부 상품이다. 발행에는 솔라나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총 1250만 달러 판매됐다. 회사는 △상품 기획 △발행 △결제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에 자체 역량을 적용했다.

홍콩법인은 지난 1월에도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외부 기술을 활용했다. 이번에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쓴 점이 다르다.

디지털 채권은 채권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토큰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자 지급과 만기 상환을 자동화하도록 설계할 수 있어 결제와 관리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상품 기획부터 토큰 발행과 결제,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자체 기술과 운영 역량을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토큰화 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 SK텔레콤과 손잡고 '모두의 AI' 합류… 금융서비스 협력 모색
KB증권은 자체 금융 AI 기술과 투자·자산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SK텔레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KB증권]
KB증권이 SK텔레콤과 손잡고 정부 사업 '모두의 AI' 기반의 금융서비스 협력에 나선다.

KB증권은 지난 22일 SK텔레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모두의 AI'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체 금융 AI 기술과 투자·자산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 분야의 AI 활용 협력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대화로 생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 AI 비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KB증권은 금융상품·투자정보 분석과 금융상품판매과정 점검 등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왔다. 자체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 '깨비AI'도 운영하며 관련 역량을 쌓았다.

양사는 역할을 나눠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KB증권은 금융 AI 기능의 설계·고도화와 품질 검증을 맡는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연계와 이용자 접점 확대를 중심으로 참여한다.

이번 협력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지원에 중점을 둔다. 고객이 복잡한 금융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자산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금융 경험이 풍부한 고객은 물론 고령층과 금융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지식과 디지털 활용 능력 차이로 생기는 정보 격차를 줄여 더 많은 고객이 전문적인 금융정보를 활용하게 한다는 취지다.

KB증권은 신뢰를 이번 협력의 중심에 둘 방침이다. 금융정보의 정확성과 설명의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정보 보호와 이용자 선택권을 고려해 서비스를 설계한다. 이를 통해 편의성과 신뢰성을 함께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금융 현장에서 쌓은 AI 활용 경험을 SK텔레콤과 함께 고객의 일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전문성과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키우고 통신과 금융을 잇는 협업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모두의 AI' 사업 일정과 연계해 진행한다. 향후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협력 범위도 단계적으로 넓혀 간다.

KB증권 박재만 AI·디지털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금융 현장에서 축적한 AI 경험을 고객의 일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 AI 기능의 설계와 품질 검증을 통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영웅문S#에서 종목명 몰라도 키워드만 치면 ETF 바로 찾는다
키움증권은 영웅문S#에 'ETF 스마트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자사 MTS 영웅문S#에 'ETF 스마트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종목명을 몰라도 연관 키워드만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찾을 수 있다.

기존에는 종목명과 정확히 일치하는 검색어를 입력해야 결과가 나왔다. 정확한 종목명을 모르는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려웠다. 이번 도입으로 국내 상장 ETF와 ETN마다 종목별 키워드가 붙어 종목명에 없는 단어로 검색해도 관련 상품이 나온다.

예를 들어 '원자재'를 검색하면 종목명에 이 단어가 없는 △금 △원유 △농산물 관련 종목도 볼 수 있다. '자산배분'이나 '인컴'처럼 투자 방식을 나타내는 키워드로도 관련 상품을 찾을 수 있다.

같은 개념을 다르게 쓴 표기도 서로 연결돼 있다. '중국'과 '차이나' '금'과 '골드' 중 어느 쪽으로 검색해도 같은 상품이 나온다. 키워드를 조합한 검색도 가능하다. '미국 국채 환헤지'처럼 투자 테마와 상품 구조를 함께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을 모아 볼 수 있다.

키워드는 각 자산운용사와 한국거래소 공시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 고객이 검색 결과만 보고 상품 성격을 잘못 이해하는 일이 없도록 근거가 불분명한 포괄적 표현이나 은어는 키워드에서 제외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종목명을 몰라도 관심 있는 투자 주제만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상장 종목과 시장 변화, 고객 검색 흐름을 반영해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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