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며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의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 상승이 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현대제철은 3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97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 당기순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0.9%에서 1.5%로 0.6%포인트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은 594.2%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1.9%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4분기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해외 생산거점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자동차강판 생산에 특화된 전기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열었다. 전기로는 전기를 열원으로 철을 녹이는 설비다.
신규 제철소는 자동차강판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전기로 기반의 탄소저감 철강재를 생산해 저탄소 제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존 현지 사업망을 활용해 자동차강판 시장에 진입한 뒤,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산업 분야로 판매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 수요에 맞춰 건설용 강재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 최근 압연 H형강과 용접 H형강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H One'을 출범했다. H형강은 단면이 알파벳 H 모양인 철강재로, 건물의 기둥과 보 등에 사용된다.
현대제철은 두 종류의 H형강을 함께 공급해 대형 단면과 특수 규격 등 건축물별 설계 조건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진과 화재에 견디는 성능을 갖춘 내진·내화 H형강의 KS 인증 취득도 병행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뉴질랜드와 대만 등을 중심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과 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자동차강판 기술을 소개하고 공동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행사도 열어 판매 기반을 넓히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거점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제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증권 줌인] 증권사 MTS 경쟁 가열… AI·연금·전용 상품 앞세워 판매 채널로 확장](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30/20261030161853476364_388_136.png)




![[긴급진단] 수도권 신규택지 7.6만가구 카드…전문가들 공급 확대 긍정적, 단기 집값 안정엔 한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30/20261030100321980934_388_136.jpg)
![[AI, 통제의 경계를 넘다③] 해킹도 방어도 AI…안랩·SK쉴더스·이글루, 자동 대응 경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5/20261025145033262888_388_1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