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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美 빅테크 실적 부진에 3%대 하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

전지수 수습 기자 2026-10-30 17:00:26

외인 1.6조 순매도… 삼전 3.02%·하닉 7.08%↓

코스닥도 3.83% 하락해 724.38… 원·달러 환율, 1334.3원 마감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30일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 여파로 3%대 하락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로 출발했다. 장중 고점은 5784.98이었다. 이후 낙폭을 키워 한때 5599.42(-5.7%)까지 밀렸다.

오전 10시 5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5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17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6199억원, 기관은 743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은 89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3.02%) 내린 22만5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0만8000원(7.08%) 하락한 14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8개 종목의 등락률은 △삼성전자우(-5.33%) △SK스퀘어(-5.88%) △삼성전기(-7.50%) △LG에너지솔루션(0.98%) △삼성바이오로직스(8.86%) △현대차(-3.59%) △KB금융(-0.83%) △삼성생명(-2.70%)이다.

지수 하락은 간밤 뉴욕증시 약세와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인공지능(AI) 관련 현금 소진 속도도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알파벳 주가는 29일 12.64%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5000억 달러 줄었다.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과 인텔 등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0%) △나스닥 종합지수(-1.38%)는 일제히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치고 1.42% 하락했다. 또한 △마이크론(-4.98%) △AMD(-2.0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1.58%) 등도 내렸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움직임에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38% 내린 배럴당 114.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76% 하락한 102.00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5.47포인트(2.05%) 내린 737.76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 한때 717.27(4.77%)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8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77억원, 기관은 13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HLB를 뺀 9개 종목이 내렸다. 종목별 등락률은 △알테오젠(-3.86%) △에코프로(-1.50%) △에코프로비엠(-1.20%) △주성엔지니어링(-6.78%) △레인보우로보틱스(-3.97%) △HLB(0.76%) △이오테크닉스(-6.39%) △심텍(-8.02%) △원익IPS(-7.72%) △삼천당제약(-3.13%)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3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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