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광고 운영 경험이 부족한 중소상공인 광고주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나선다. 광고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고 설정과 문제 해결, 제안 적용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기존 광고 플랫폼에 적용했다. 광고 대행사의 도움 없이 직접 광고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도 AI를 활용해 광고 집행과 성과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신규 광고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5일 네이버는 기존 광고주센터를 AI 기반 광고 에이전트 기능 중심의 플랫폼으로 개편하고 명칭을 '네이버애즈(N Ads)'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광고주가 직접 캠페인을 설정하고 성과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AI가 광고 운영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AI가 광고 데이터를 분석해 성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광고주에게 추가 행동을 제안한 뒤 실제 설정 화면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대표 기능인 '맞춤 추천'은 AI가 광고 캠페인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진단해 최적화 방안을 제안한다. 광고주는 네이버톡톡이나 문자로 추천 알림을 받은 뒤 모바일 화면에서 진단 내용과 해결 방안, 예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제안 내용을 적용하는 화면으로 바로 이동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수도 있다.
광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가 직접 점검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애즈 어시스턴트'는 광고 노출이 반영되지 않는 등 광고주가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야 했던 문제에 대해 광고 설정 상태를 확인하고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네이버는 우선 검색광고에 해당 기능을 적용하고 지원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를 처음 시작하는 사업자를 위한 '첫 광고 가이드'도 마련했다. 광고 등록부터 광고비 충전, 소재 검수, 첫 성과 확인까지 단계별 진행 상황과 필요한 업무를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네이버가 AI 기반 광고 운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광고 상품을 직접 선택하고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광고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 운영 경험이 부족한 사업자는 광고 상품 선택과 예산 설정, 캠페인 관리 등 초기 단계부터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신규 광고주를 대상으로 사이트와 스마트플레이스 정보를 분석해 업종과 광고 목적에 맞는 상품과 예산을 추천하는 '나에게 맞는 광고' 기능을 도입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플레이스 광고를 시작한 신규 광고주 가운데 약 80%는 가입 당일 광고 등록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쇼핑 광고의 경우 '나에게 맞는 광고'를 통해 광고를 시작한 광고주 약 90%가 한 달 안에 광고를 통한 전환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가 단순히 광고 상품을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광고 운영 과정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광고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를 진단한 뒤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실행 단계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박우성 네이버 광고 프로덕트 빌드 리더는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 플랫폼은 사용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개편하고, 에이전트 기반의 편리한 광고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등 광고주의 성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광고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광고주를 포함한 모든 광고주에게 실질적인 광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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