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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세노바메이트로 실적 신기록"…SK바이오팜, 2분기 영업이익 971억 달성

안서희 기자 2026-08-05 15:14:13

세노바메이트 美 매출 2244억…성장세 견인

처방 증가·DTC 광고 확대…하반기 모멘텀 강화

SK바이오팜 실내 전경.[사진=SK바이오팜]

[경제일보] SK바이오팜이 주력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에 힘입어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연구개발과 마케팅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며 ‘자체 신약 기반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5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74억원, 영업이익 9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5%,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1%, 전년 동기 대비 56.9% 늘었다.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일부 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마일스톤 매출 소멸로 기타 매출이 감소하고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오히려 전분기보다 73억원 늘었다. 업계에서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확대가 곧바로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가 재확인된 결과로 보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22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22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처방 증가세도 뚜렷하다. 2분기 미국 내 총 처방 수는 약 14만3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8.4% 늘었고 신규 환자 처방도 월평균 1800건 이상을 유지했다. 특히 6월 한 달 처방 수는 4만9155건을 기록하며 시장 확산 속도를 입증했다.

SK바이오팜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4월 기존 소비자 직접 광고(DTC)를 재개한 데 이어 6월에는 신규 광고를 추가로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해 제품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제품 경쟁력 확대를 위한 전략도 병행된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의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신약허가를 신청했으며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과 소아 환자 대상 적응증 확대도 연내 추진 중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중국 출시를 마쳤고 일본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중남미에서는 페루와 칠레에 이어 이달 브라질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로 확보한 이익과 현금을 기반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추신경계(CNS) 신약을 비롯해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3대 축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RPT 분야에서는 차세대 킬레이터 플랫폼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TPD 분야에서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차별화된 후보물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AI 신약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 공동연구를 시작하며 초기 후보물질 발굴 효율도 높이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연구개발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는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신뢰 회복과 함께 긍정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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