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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러닝족 겨냥 체험 마케팅…AI 코칭에 스마트기기 혜택까지

류청빛 기자 2026-10-21 14:00:37

내달 1일까지 성수동 T 팩토리서 '런메이트 캠프' 운영

SKT 고객 최대 5명 무료 참여…가민·샥즈 기기 체험도

SKT 모델들이 '런메이트 캠프'에서 AI 기반 러닝 분석 프로그램과 맞춤형 코칭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경제일보] SK텔레콤이 러닝을 매개로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러닝 자세 분석과 전문 코칭을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마트워치와 오픈형 이어폰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통신 서비스 중심이던 고객 경험을 스포츠·취미 영역으로 확장하고, 요금제 혜택과 스마트기기 체험을 연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21일 SK텔레콤은 내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 T 팩토리에서 러닝 체험 프로그램 '런메이트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체 상태 점검부터 AI 러닝 분석, 전문 코칭까지 한곳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러닝 분석 전문기업 메저러블과 협업해 참가자의 신체 균형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AI를 활용해 러닝 자세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코칭도 제공한다. 러닝을 처음 시작한 이용자부터 기록 향상을 목표로 하는 러너까지 자신의 신체 상태와 달리기 자세를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SK텔레콤 고객은 본인을 포함해 최대 5명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른 통신사 고객은 1인당 3만5000원을 내야 한다. 예약은 런메이트 캠프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러닝 관련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글로벌 GPS 스마트기기 브랜드 가민의 스마트워치와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의 제품을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러닝 자세 분석과 코칭에 더해 운동 중 활용할 수 있는 기기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요금제 혜택도 연계한다. SK텔레콤은 '베스트 Max' 등 일부 요금제 이용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 혜택을 안내한다. 러닝을 계기로 체험 공간을 방문한 고객에게 관련 기기와 통신 서비스 혜택을 함께 소개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러닝 고객과의 접점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달 1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가민런코리아'에서는 참가자의 완주 메달에 개인별 기록을 각인해 주는 부스를 운영한다. 성수동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러닝 대회 현장에서도 참가자와 만나는 기회를 마련한다.

러닝은 최근 참여 인구와 관련 소비가 함께 늘면서 기업들의 새로운 마케팅 접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응답자 가운데 달리기(조깅·마라톤 포함)를 주로 하는 종목으로 꼽은 비중은 지난 2024년 4.8%에서 지난해 7.7%로 상승했다. 국내 마라톤 대회 참가자도 지난 2024년 100만8122명을 기록하며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러닝이 운동을 넘어 대회 참여와 관련 제품 소비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들도 러너를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 혜택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최근 SK텔레콤은 고객이 일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5월 T팩토리 성수를 휴식과 체험을 결합한 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전시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바 있다. 이번에는 러닝을 주제로 AI 분석과 전문 코칭, 기기 체험, 요금제 혜택을 한데 묶었다는 평가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러너 고객이 자신의 러닝 상태를 점검하고 가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지원하고자 '런메이트 캠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러닝 관련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러너들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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