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지난달 평균 카드론 금리는 연 13.55%로 전월(14.10%)보다 0.55%포인트(p) 낮아졌다.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 6월까지 13%대를 유지하다 7월과 8월 14%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이후 지난달 다시 13%대로 내려오면서 석 달 만에 14%선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카드사의 조달금리는 4.42%에서 4.61%로 0.19%p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조달금리가 1.79%p 상승한 반면 카드론 금리는 0.7%p 낮아졌다.
예금 등 수신 기반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비중이 높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카드사의 자금 조달 비용도 높아지는 구조지만 최근에는 카드론 금리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셈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가 카드론 평균 금리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 취급이 늘면서 전체 카드론 금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실제 8개 카드사의 지난 3분기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2조4517억원으로 전분기(2조3750억원)보다 3.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1507억원)과 비교하면 14.0%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취급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에 대한 가계대출 총량관리 인센티브를 확대한 점도 공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월부터 금융회사가 늘린 중금리대출은 증가분 전액을 가계대출 총량 한도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다. 기존에는 여신업권의 경우 증가분 가운데 40%까지만 예외로 인정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조달금리가 많이 올랐음에도 카드사들이 정부 포용금융 취지에 맞춰 중금리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린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 국감] 대법관 재제청·소방 예산 등 쟁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6/20261026074407200765_388_136.jpg)
![[AI, 통제의 경계를 넘다①] AI가 보안망 뚫었다…오픈AI도 학습 멈춘 자율해킹의 경고](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5/20261025142214237707_388_1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