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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떡지순례' 열풍에 편의점 떡 매출 급증…이색 디저트 경쟁 본격화

정보운 기자 2026-10-26 13:48:19

CU 10월 떡 매출 158.9% 증가…세븐일레븐도 1~9월 62% 성장

피자설기부터 말차모찌·흑임자떡까지…편의점 3사 신상품 확대

모찌 파베 초콜릿 말차맛 [사진=BGF리테일]

[경제일보] 편의점 업계가 떡을 찾아다니며 즐기는 '떡지순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색 떡 디저트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전통 간식인 떡에 초콜릿·말차·피자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실제 편의점에서 떡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자 업계도 상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올해 1~9월 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5% 증가했다. 지난 2024년 42.2%, 지난해 17.6%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성장 폭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특히 지난달 16일 '생초코 모찌' 2종을 출시한 이후인 이달 1~22일 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9% 늘었다.

CU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22일 말차와 초콜릿을 결합한 '모찌 파베 초콜릿 말차맛'을 출시했다. 기존 생초코 모찌가 떡 안에 초콜릿을 채운 제품이었다면 이번 신상품은 최근 젊은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말차를 활용해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설빙 피자설기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떡을 색다른 형태로 재해석한 상품을 앞세워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GS25는 이날 백설기 위에 피자 토핑을 올린 '설빙 피자설기'를 출시하며 기존 떡 디저트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냉장 보관 시 떡이 쉽게 딱딱해지는 특성을 고려해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을 수 있는 냉동 제품으로 기획됐다. GS25는 이날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5000개 한정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뒤 다음 달 5일부터 전국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떡 디저트의 일종인 '한정선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데 이어 관련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호박인절미떡'과 '흑임자떡'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역시 전통 떡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통해 소비자 수요 확보에 나선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오는 29일 '호박인절미떡'과 '흑임자떡'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떡 전문점의 대표 메뉴에서 착안한 상품으로 전통적인 떡의 맛과 특징을 유지하면서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1~9월 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의 떡 매출은 80% 늘어나며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떡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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