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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전기요금도 못 낸 홈플러스…6개 점포 단전 위기에 영업 중단 우려

정보운 기자 2026-10-26 15:50:34

포천송우·킨텍스·고양터미널 등 6개 점포 27~30일 단전 예고

임금 분할 지급 이어 전기요금 체납까지…입점업체 피해 우려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홈플러스가 전기요금 체납으로 일부 점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이달 말까지 6개 점포에 단전이 예고된 데 이어 다음 달에도 추가 점포가 대상에 포함되면서 자금난이 실제 영업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점포 내 입점업체들까지 영업 차질을 겪을 수 있어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홈플러스 포천송우점, 킨텍스점, 고양터미널점, 남양주진접점, 파주운정점, 가좌점 등 6개 점포에 오는 27~30일 사이 단전을 예고했다. 다음 달에는 인천송도점도 단전 예고 대상에 포함돼 전기요금 체납에 따른 영업 차질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한전은 전기공급약관에 따라 전기요금이 2개월 이상 미납되면 단전을 예고하고 3개월 이상 체납할 경우 실제 전력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 다만 단전 예고가 곧바로 전력 공급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단전 조치가 유예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실제 단전이 시행될 경우 홈플러스뿐 아니라 점포에 입점한 개별 업체들의 영업도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력 공급이 끊기면 소방법에 따라 건물 전체의 영업을 중지하고 휴업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고양터미널점의 미용실을 비롯해 영업을 지속하기를 희망하는 입점업체들이 점포마다 10개 안팎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홈플러스의 전기요금 체납으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가지 못할 가능성에 놓인 상황이다.

홈플러스의 자금 사정도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상태다. 회사는 운영자금 부족으로 직원들에게 임금 일부를 분할 지급할 정도로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으며 체납된 전기요금을 납부할 여력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단전 조치가 유예되지 않을 경우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한전의 단전 조치가 시행되면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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