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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엔비디아 'DSX 레디' 규격 통과

김아령 기자 2026-09-22 10:13:33

LG전자 2.5㎿급 CDU 승인…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공략

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업체 유일 BESS 파트너 선정

북미 ESS 생산능력 연말 50GWh 이상 확보…AI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LG전자 액체냉각 솔루션 냉각수 분해장치 라인업 [사진=LG전자]

[경제일보]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 프로그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냉각과 전력저장 제품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22일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양사의 대용량 냉각수 분배장치(CDU)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가 엔비디아의 ‘DSX 레디’ 제품에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팩토리의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DSX AI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DSX 레디는 해당 플랫폼에 적용되는 제품과 솔루션 가운데 엔비디아가 정한 기술 요건을 충족한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자격 프로그램이다.
 
LG전자가 이번에 규격 승인을 받은 제품은 2.5㎿(메가와트)급 CDU다. 여러 랙을 행 단위 그룹으로 묶어 대용량 CDU로 한 번에 냉각하는 ‘인로우(In-row)’ 방식을 구현해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앞서 7월 600㎾(킬로와트)급, 9월 1㎿급 CDU도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받았다. 이번 2.5㎿급 제품까지 추가 요건을 충족하면서 대용량 액체냉각 제품군을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DSX 레디 BESS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됐다. 승인 제품은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기반 ‘JF2 AC 링크’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긴 수명이 특징이다.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구축 기간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규모 확대에 맞춰 설비를 빠르게 늘릴 수 있도록 했다. AI 서버의 전력 사용량 변화에 맞춰 충·방전하며 전력 부하를 완화하는 ‘AI 부하 평준화’ 기능도 갖췄다.
 
전력망의 전압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압 유지’ 기능도 강화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전력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시간 랜싱·홀랜드, 캐나다 온타리오 넥스트스타 에너지,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등 5곳의 ESS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50GWh 이상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SS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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