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79.64포인트(3.17%) 내린 5488.41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 한때 5615.01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중 최고치인 5768.01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7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862억원, 외국인은 379억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 16일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팔자’에 나섰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16%) 오른 2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000원(0.39%) 상승한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8개가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8개 종목의 등락률은 △삼성전자우(2.21%) △SK스퀘어(-0.51%) △LG에너지솔루션(7.20%) △삼성전기(-1.52%) △현대차(4.49%) △삼성바이오로직스(9.94%) △KB금융(1.69%) △삼성생명(2.52%)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4%) △S&P500지수(-1.09%) △나스닥종합지수(-2.15%)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신용위험이 재부각되며 11.91%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3% 하락해 8거래일 연속 내렸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다.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어위브는 회사채 가치가 급락해 부실 영역에 접어들었다. 앤트로픽은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72% 오른 배럴당 109.86 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51% 상승한 101.4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개장 이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 14% 넘게 하락했다.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해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반도체주는 반등 폭이 제한적이었다. 중국 창신메모리의 기술 추격과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신제품 출시 등 중국발 악재가 이어졌다. 코어위브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급등 등으로 AI 투자 수익성 우려도 사그라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1포인트(1.78%) 오른 808.89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 기준 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823.88)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21.72포인트(2.73%) 내린 773.06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줄이다 이후 상승 전환해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변동현황은 △알테오젠(2.14%) △에코프로(11.19%) △에코프로비엠(8.33%) △주성엔지니어링(-0.48%) △레인보우로보틱스(7.23%) △HLB(3.00%) △이오테크닉스(-2.34%) △원익IPS(-0.46%) △리노공업(-1.98%) △삼천당제약(2.93%)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330.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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