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산업

[김아령의 오토세이프] MINI·벤츠·포드 리콜…후방거울 이탈·주차 기능 오류 우려

김아령 기자 2026-10-24 07:00:00

MINI 에이스맨 등 10대, 접착 불량으로 앞유리 교체

벤츠 A220 1대, 도어 감지 결함에 차량 밀림 가능성

포드 익스플로러 109대, 등받이 과도한 움직임에 협착 위험

2026 미니 에이스맨 E [사진=비엠더블유코리아]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주간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제일보] MINI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드가 수입·판매한 일부 차량에서 안전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작결함이 확인됐다. 실내 후방거울 이탈부터 주차 기능 작동 불량, 운전석 등받이 오작동까지 다양한 문제가 발견되면서 각 업체가 부품 교체와 기능 비활성화 등 시정조치에 나섰다.
 
24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비엠더블유코리아는 MINI 에이스맨 E와 에이스맨 SE, 쿠퍼 SE, 존 쿠퍼 웍스 에이스맨 E 등 10대를 리콜한다.
 
대상 차량은 차종별로 올해 3월 24일부터 4월 11일 사이 생산됐다. 실내 후방거울(리어뷰 미러)을 앞유리에 고정하는 장착 브라켓에 접착제가 충분히 도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착력이 부족하면 주행 중 후방거울이 앞유리에서 부분적으로 떨어지거나 완전히 분리될 수 있다. 이 경우 운전자가 차량 뒤쪽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워지고 사고 발생 시 분리된 거울로 인해 탑승자가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는 정상 제작된 후방거울 장착부가 포함된 앞유리로 교체하는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후방거울 장착 상태를 점검받은 일부 차량도 다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당초에는 장착 브라켓의 부착 상태를 확인하고 42kg 인장하중 시험 기준에 미달하는 차량만 앞유리를 교체했지만, 변경된 조치에 따라 점검 결과와 관계없이 앞유리를 교체하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A220 1대를 리콜한다. 대상은 2020년 2월 3일 생산된 차량으로, 운전석 도어의 개폐 상태를 감지하는 마이크로 스위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공급업체의 개발 공정 편차로 특정 기후 조건에서 스위치 밀봉재가 수분을 흡수하기 쉬운 상태로 제작된 것이 원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고 부식이 발생하면 차량이 운전석 문이 열린 상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마이크로 스위치는 차량 문이 열리거나 닫힌 상태를 감지해 관련 제어장치에 신호를 전달하는 부품이다. 해당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도어 잠금장치 자체의 작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운전석 도어가 열린 상황에서 작동해야 하는 주차 브레이크나 자동 주차(P단) 전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차량이 의도치 않게 움직이면서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와 충돌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문제가 확인된 차량의 도어 잠금장치를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다.
 
에프엘오토코리아도 포드 익스플로러 109대를 리콜한다. 대상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올해 6월 11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운전석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는 모터와 운전석 시트 제어 모듈(DSM)의 제어 로직 사이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저장해 둔 좌석 위치를 불러올 때 등받이가 설정된 각도보다 과도하게 뒤로 젖혀질 수 있다.
 
해당 현상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차량에 접근하거나 원격 시동을 걸 때, 차량 잠금을 해제하거나 실내 메모리 시트 버튼을 누를 때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등받이가 뒤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뒷좌석 탑승자나 장애물을 감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등받이가 2열 좌석까지 젖혀지면 탑승자가 좌석 사이에 끼이거나 압박을 받아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에프엘오토코리아는 운전석 등받이 각도 메모리 기능을 임시로 비활성화하는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개선형 부품이 준비되면 별도의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통해 모터를 교체하고 메모리 기능을 다시 활성화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각 제작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