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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美 기술주 약세에 2.46% 하락 출발… 장중 3%대 낙폭 확대

전지수 수습 기자 2026-11-03 09:54:12

외인 3634억·기관 2817억 순매도… 삼전 4.26%·하닉 4.69%↓

코스닥, 1%대 하락 출발… 원·달러 환율, 2.1원 오른 1345.9원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3.89포인트(2.46%) 하락한 5715.19로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 30분 전장보다 177.01포인트(3.02%) 내린 5682.07을 기록했다. 장 초반 지수는 5647.29에서 5715.30 사이에서 움직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128.34포인트(2.24%) 오른 5859.08에 마감했으나 이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23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634억원, 기관은 2817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하락했다. 오전 9시 30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9750원(4.26%) 내린 21만925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6만9000원(4.69%) 하락한 140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8개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3.38%) 하나다. 하락한 종목은 △삼성전자우(-3.33%) △SK스퀘어(-4.53%) △삼성전기(-2.77%) △LG에너지솔루션(-0.70%) △현대차(-2.18%) △KB금융(-1.17%) △삼성생명(-4.96%)이다.

지수 하락은 간밤 뉴욕 증시의 기술주 약세 흐름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1%와 1.07% 내렸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에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부각된 데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팔란티어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구축 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 달러 규모의 주식·채권 발행 계획을 밝혔다. 앤트로픽은 향후 인프라 구매 등에 8954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7% 내렸다. 주요 기술주인 △엔비디아(-1.26%) △마이크로소프트(-2.83%) △브로드컴(-1.18%) △AMD(-7.52%) 등이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0.85%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01% 내렸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63% 내린 배럴당 10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36% 내린 배럴당 96.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44포인트(1.42%) 하락한 723.92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30분 전장 대비 17.45포인트(2.38%) 하락한 716.91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345.9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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