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이 팝업 중심의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창작까지 이어가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시와 AI 기반 해설, 창작 프로그램을 결합한 뒤 방문객 체류시간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용객도 젠지 세대 중심에서 가족과 중장년층까지 확대됐다.
AI가 일상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문화예술 공간에서도 AI와 사람의 연결을 새로운 고객 경험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자신의 예술 취향을 확인하고, 다른 방문객과 감상을 나누는 방식으로 공간의 역할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5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후 고객이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고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문화예술 공간으로 리뉴얼한 U+일상비일상의틈의 방문객 평균 체류시간은 1시간 11분으로 집계됐다. 기존 팝업 중심으로 운영했을 당시 약 30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시를 관람한 뒤 지하 U+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창작 활동을 이어가면서 길게는 4시간까지 공간에 머무는 방문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만족도도 높아졌다. 재방문과 추천 의향을 나타내는 고객추천지수(NPS)는 리뉴얼 후 한 달간 94.95점을 기록해 기존보다 40점 이상 상승했다.
이용객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에는 젠지 세대가 주요 방문객이었다면, 리뉴얼 이후에는 미술 전공생과 예술 애호가를 비롯해 어린이 동반 가족과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이용층이 확대되고 있다. 문화의 날이었던 지난달 17일에는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을 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공간을 '관람-참여-발견-창작'으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경험의 장으로 바꾸면서 방문객의 체류 시간과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U+일상비일상의틈에서는 AI 시대의 '인간다움'을 주제로 한 개관전 'CIRCLE OF GROWTH : Records in Motion'이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미디어 아티스트 에릭 오를 비롯해 남민오, 상희, 김도은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관람객은 'AI Art Mate'를 통해 자신의 감상 방식에 맞는 작품 해설을 듣고 참여형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작품을 태그하면 'Art Report'를 통해 자신의 예술 취향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관람 이후에는 U+ 라운지에서 다른 방문객과 감상을 나누거나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AI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전시의 주제를 '인간다움'으로 정한 점도 이번 리뉴얼의 특징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앞서 링크드인을 통해 "AI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지 되묻게 된다"며 "틈을 통해 사람들을 예술과 새로운 아이디어, 그리고 서로에게 더 가까이 잇는 또 다른 연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전시뿐 아니라 아티스트 토크와 취향 기반 커뮤니티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U+라운지에서는 아이폰 듀오를 활용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내년에는 신진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T.A.G.'를 통해 전시와 멘토링,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회성 전시나 팝업 공간을 넘어 창작자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공간의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리뉴얼 이후 고객들이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U+일상비일상의틈'에서 예술을 새롭게 경험하고, 나만의 예술 취향을 발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예술, 사람의 연결을 통해 창작자와 관람객 모두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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