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백화점 사업 호조와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국내외 백화점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마트와 홈쇼핑 등에서도 이익 개선이 이어지며 전사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6일 롯데쇼핑이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6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6억원으로 34.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424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백화점 사업의 성장세가 주도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주요 대형점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패션 상품을 비롯해 전 상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 사업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기여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초 기록으로 현지 사업 성장에 힘입어 해외 백화점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백화점에 이어 마트와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마트 사업은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명절 시점 차이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이커머스와 컬처웍스 역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사업은 롯데온(LOTTE ON)의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외형을 확대했으며 컬처웍스는 외화 흥행에 따른 영화관 관람객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여기에 홈쇼핑과 컬처웍스 등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더해지면서 전사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누적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롯데쇼핑의 1~9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10조7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84억원으로 62.3%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300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국내외 백화점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마트와 주요 자회사의 수익구조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별 운영 효율성을 높여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마트 등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 자회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어우러져 3분기에도 의미 있는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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