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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성과·문제 해결 능력 중심 인사 단행…AX 전환도 속도

우용하 기자 2026-11-02 15:41:59

김길수 DL케미칼 사장·정삼두 DL에너지 대표 선임

신규 임원 17명 중 1980년대생 4명·여성 3명

데이터플래닝팀 신설…AI 기반 업무 혁신 강화

DL케미칼 김길수 사장 [사진=DL그룹]

[경제일보] DL그룹이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임원 17명 가운데 1980년대생 4명과 여성 3명을 발탁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리더십을 강화하고 업무 방식의 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DL그룹은 여천NCC 김길수 공동대표를 DL케미칼 사장으로, 포천파워 정삼두 대표를 DL에너지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DL이앤씨 등 주요 계열사에서 총 17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보다 업무 성과와 문제 해결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것이 특징이다. DL그룹은 맡은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적을 거두고 역량을 입증한 인재에게 더 큰 역할을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존 업무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접근법으로 성과를 낸 인재도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세대교체도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이다. 신규 임원 가운데 4명이 1980년대생으로 젊은 인재의 경영 참여를 확대했다. 그룹은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조직에 새로운 시각을 더하기 위해 연령보다 실질적인 역량을 우선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AI 전환(AX)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능력과 실행력을 주요 인사 기준으로 삼았다. 현업에서 발생하는 문제 파악에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 명확한 성과를 끌어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선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직 운영 방식의 개선을 이끌 리더십도 강조했다. 업무 절차를 재설계하고 명확한 업무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 개인의 성과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능력까지 평가 범위를 넓힌 것이다.
 
특히 DL이앤씨는 토목사업본부에서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배출하는 등 여성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의 여성 임원은 지난 1일 기준 총 5명으로 전체 임원의 13%를 차지하게 됐다. 글래드 호텔에서도 여성 임원 1명이 새롭게 선임됐다. DL그룹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한다는 원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사와 함께 AI·데이터 중심의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DL이앤씨 내에 데이터플래닝팀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맡은 분야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며 역량을 증명한 인재에게 더 큰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실행형 리더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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